[소셜타임스=김기성 기자] 

매장이 문을 열자마자 뛰어 들어가는 치킨런을 해야 한다. 줄이 너무 길어 번호표를 받아야  된다.

홈플러스의 ‘당당치킨’ 얘기다. 홈플러스가 지난 6월 출시한 6,990원 짜리 '당당치킨'이 한 달 만에 32만 마리가 팔리는 등 열풍이 불고 있다. 당일 제조해 당일 판매한다는 뜻의 당댱치킨은 1분에 5마리가 팔렸다.

전국 홈플러스 매장에는 치킨런(치킨+오픈런)이 등장했고 6,990원에 구매한 치킨을 1만 원에 되파는 리셀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연일 화제를 낳고 있는 당당치킨 열풍의 핵심은 바로 가격이다. 프랜차이즈 치킨이 배달료를 포함해 2만~3만원인데 반해 당당치킨 가격은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가성비 좋고 맛있는 치킨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바로 간편식이다. 쉽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어 직장인이나 혼술족들도 많이 찾는다.

특히 훈제치킨은 훈연 향의 매력이 입맛을 돋울 뿐 아니라 외식 기분도 낼 수 있어 인기다. 그뿐만 아니라 나들이나 캠핑, 어린이 간식, 어른 야식, 안주 등으로 제격이다. 쉽고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하며 데우기만 해도 즐길 수 있다.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훈제 치킨 △올품 훈제 통닭 700g(올품) △하림 훈제통닭 630g(하림) △참프레 훈제 통닭 550g(참프레) △BBQ 스모크 치킨 560g(BBQ) △마니커 훈제 닭다리 170g(마니커) △ 대림 스모크치킨 180g(대림) △목우촌 반마리 훈제치킨 흑마늘 210g(목우촌) 7개 제품의 성분을 비교 분석했다.

훈제치킨의 가장 큰 매력은 참나무 훈연 향으로 치킨을 더 맛있게 즐길 수 있게 한다. 사진=목우촌 공식몰
훈제치킨의 가장 큰 매력은 참나무 훈연 향으로 치킨을 더 맛있게 즐길 수 있게 한다. 사진=목우촌 공식몰

▲ 닭고기 함량·원산지

치킨은 아이들의 간식뿐 아니라 안주로도 좋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직장인들의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훈제치킨의 가장 큰 매력은 훈연 향이다. 비교 대상 7개 제품은 모두 참나무 훈연 제품이다.

훈제나 스모크 치킨에 사용된 닭고기는 모두 국내산이다. 순살치킨의 경우 닭고기 원산지가 외국산이 많지만 훈제치킨은 모두 국내산을 사용한 게 특징이다.

닭고기 부위는 올품, 하림, 참프레는 한 마리를 통째로 사용했으며 BBQ는 넓적다리, 내용량이 적은 마니커와 대림은 닭다리, 목우촌은 닭고기의 절반을 사용했다.

7개 제품의 닭고기 함량은 93.75~96%로 나타났다. 닭고기 함량이 가장 많은 제품은 BBQ로 96%였으며, 닭고기 함량이 가장 적은 제품은 마니커로 93.75%로 조사됐다.

나머지 제품은 하림(95.3%), 목우촌(95.13%), 올품(94,85%), 대림(94.45%), 참프레(93.99%) 순이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순살치킨의 닭고기 함량은 56.2~69.2%에 불과해 훈제치킨과 최대 25%의 차이를 보였다. (8월 14일 보도 ‘순살치킨 분석’ 참고)

▲ 영양성분

닭고기의 영양성분에서 눈여겨봐야 할 성분은 단백질과 나트륨, 콜레스테롤, 지방이다.

닭고기의 영양적 특징은 ‘고단백질 저칼로리’이다. 지방 성분이 적은 반면 단백질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다.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 선호하기도 한다. 성장기 아이들은 질 좋은 단백질을 많이 섭취해야 성장발달에 도움이 되지만 성인의 경우 단백질 섭취가 과다할 경우 비만이나 대장암 등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노인은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근감소증이 생길 수 있어 적정량의 섭취가 필요하다.

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대림 스모크치킨 180g’으로 23g이 들어 있고 가장 낮은 제품은 ‘BBQ 스모크 치킨 560g’이 18g으로 두 제품의 단백질 함량은 27%가 차이 났다.
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대림 스모크치킨 180g’으로 23g이 들어 있고 가장 낮은 제품은 ‘BBQ 스모크 치킨 560g’이 18g으로 두 제품의 단백질 함량은 27%가 차이 났다.

보건복지부의 2020년 한국인의 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르면 단백질 1일 섭취량은 성인 기준 남성 60~65g, 여성 50~55g이다. 단백질 섭취 기준은 일반적으로 성인 기준 몸무게 kg당 0.9~1.1g으로 계산한다. 평균으로 따지면 몸무게 1kg당 단백질 1g을 섭취하면 된다.

단백질은 체내에 축적되지 않기 때문에 매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교 대상 7개 제품 중 올품은 영양성분을 표시하지 않았다. 올품 측에 직접 문의한 결과 영양성분은 표시사항 필수사항이 아니어서 표시하지 않았으며 별도의 확인은 어렵다고 답변했다.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부분의 가공식품은 영양성분 함량을 필수로 공개해야 한다. 하지만 축산물·농산물과 조리식품은 영양성분을 표시하지 않아도 된다. 가공이나 조리 과정에 따라 영양성분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콜레스테롤 함량은 ‘BBQ 스모크 치킨 560g’이 121mg으로 가장 높아 1일 권장량의 40%를 차지했으며 ‘하림 훈제통닭 630g’ 5mg로 가장 낮았다.
콜레스테롤 함량은 ‘BBQ 스모크 치킨 560g’이 121mg으로 가장 높아 1일 권장량의 40%를 차지했으며 ‘하림 훈제통닭 630g’ 5mg로 가장 낮았다.

6개 제품의 영양성분은 모두 100g당 표시한 것이 아니라 1팩이나 한 조각을 기준으로 한 제품도 있어 모두 100g당으로 환산해서 비교했다.

영양성분을 표시한 6개 제품의 100g당 칼로리는 140~245kcal이다. 삼겹살이 100g당 348kcal인 점을 감안하면 열량이 매우 낮은 편이다. 그러나 치킨 1봉지를 다 먹게 되면 열량이 높아지므로 양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닭고기는 단백질을 섭취하기에 좋은 식품이다. 7개 제품 중 단백질을 가장 많이 함유한 제품은 대림으로 100g당 23g이 들어 있다. 이는 하루 섭취량의 42%에 해당한다. 단백질 함량이 가장 낮은 제품은 BBQ로 18g이었다. 대림과 BBQ의 단백질 함량은 27%의 차이를 보였다.

4개 제품은 하림(22g), 목우촌(21g), 마니커(20g), 참프레(19g) 순이었다.

콜레스테롤 함량은 BBQ가 121mg으로 가장 높았고, 하림이 5mg로 가장 낮았다. BBQ의 콜레스테롤 함량은 1일 권장량의 40%를 차지했다.

지방은 BBQ와 대림이 16g으로 1일 권장량의 30%에 해당했다. 하림은 4.5g으로 1일 권장량의 8%로 나타났다. 포화 지방은 대림이 6g으로 1일 섭취량의 40%에 해당하며 하림은 지방 함량이 가장 낮은 1.6g로 1일 권장량의 11%에 불과했다.

지방함량은 지방은 'BBQ 스모크 치킨 560g'와 '대림 스모크치킨 180g'은 16g으로 1일 권장량의 30%에 해당했다. 반면 '하림 훈제통닭 630g'은 으로 4.5g으로 1일 권장량의 8%로 나타났다.
지방함량은 지방은 'BBQ 스모크 치킨 560g'와 '대림 스모크치킨 180g'은 16g으로 1일 권장량의 30%에 해당했다. 반면 '하림 훈제통닭 630g'은 으로 4.5g으로 1일 권장량의 8%로 나타났다.

▲ 식품첨가물

훈제치킨은 다양한 양념으로 조미해서 훈연한 제품들이다. 훈연 제품은 기름기가 빠져 부드럽고 쫄깃하면서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사용한 소스나 양념에 따라 뒷맛이 깔끔하기도 하다.

올품은 닭고기를 특허받은 와인 숙성법으로 숙성시킨 후 훈연했다고 밝혔다.

비교 대상 7개 제품은 모두 발색제, 보존제, 산도조절제, 산화방지제 등의 식품첨가물을 사용했다. 참프레, BBQ, 마니커, 대림 4개 제품은 MSG로 불리는 L-글루탐산 나트륨을 첨가해 감칠맛을 냈다.

조미료로 불리는 L-글루탐산 나트륨에 대한 유해성 논란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식약처는 L-글루탐산 나트륨의 경우 식품첨가물 공전에 등재돼 있고 규정에 따라 사용하면 유해하지 않다고 밝혔다.

모든 제품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들어 있어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다. 닭고기와 대두가 기본적으로 함유됐으며 일부 제품에는 우유, 토마토, 밀, 돼지고기 등도 포함돼 있다.

▲ 조리법

훈제치킨의 식품 형태는 냉장과 냉동 제품으로 나뉜다. 하림과 참프레, 마니커, 대림은 냉장 제품이며 올품, BBQ, 목우촌은 냉동제품이다. 대부분의 냉장 제품은 살균 처리한 상태이며, 냉동 식품은 비살균 제품이다.

'올품 훈제 통닭 700g'(위)와 '목우촌 반마리 훈제치킨 흑마늘 210g' 제품의 조리법.
'올품 훈제 통닭 700g'(위)와 '목우촌 반마리 훈제치킨 흑마늘 210g' 제품의 조리법.

냉동 제품은 해동시키지 않은 상태 그대로 조리한다. 에어프라이어에 조리할 때는 조리시간의 50%는 뒤집거나 흔들어 준 후 남은 시간 동안 조리해야 한다. 더 바삭한 식감을 선호할 경우 약 1~2분을 더 조리하면 된다.

에어프라이어에 기름종이를 깔 경우 기름이 고여 치킨이 눅눅해질 수 있다.

하림 관계자는 “에어프라이어에 조리할 경우 수분이 날아가 제맛이 나지 않을 수 있어 권장하지 않는다”며 “조리는 각 제품이 제시하는 조리법에 따라 조리하는 것이 최상의 맛을 즐길 수 있다”며 말했다.

먹을 때는 머스터드나 칠리, 매콤달콤 양념소스를 곁들이면 잘 어울린다. 훈제치킨을 개봉 후 다 먹지 못하고 남을 경우 볶음밥, 샐러드, 치즈 카레치킨, 훈제 파닦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냉동제품의 경우 한번 해동한 후 재 냉동 시키면 맛과 식감이 저하된다. 아울러 치킨 제품의 유통기한은 비교적 짧아 가능하면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다.

훈제치킨의 가격은 100g당 BBQ 제품이 3,196원으로 가장 비쌌고, 하림이 1,03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대림(2,166원), 마니커(1,852원), 참프레(1,436원), 올품(1,178원), 목우촌(1,157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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