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소비자원
자료=한국소비자원
자료=한국소비자원
자료=한국소비자원

[소셜타임스=이원하 기자]

고령화 시대에 살아가면서 건강한 삶의 필요성과 코로나19 등을 겪으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건강기능식품을 챙겨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우리 몸에서는 필요하지만 자체적으로 생산이 불가능한 물질들이 있다. 지방산 중의 필수 지방산이 그렇다. 필수 지방산은 포화지방산(동물성)과 불포화지방산(식물성) 2가지이며 포화지방산은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며 불포화지방산은 유익하다.

탄수화물이나 알코올, 단백질 등이 체내에서 대사작용을 거쳐 포화 혹은 불포화 지방산이 만들어 진다. 불포화지방산은 식품을 통해서 공급이 가능하고 건강기능식품을 통해서도 보충을 하는 경우가 있다.

필수지방산인 오메가-3는 EPA와 DHA를 함유한 기름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혈중 중성지질 개선에 도움을 주는 등의 4가지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EPA는 염증억제와 혈액순환 촉진, 만성적 통증 억제 등의 작용을 하며 DHA는 포유류의 뇌, 망막, 중추신경, 심근 등의 세포막에 존재하고 있어 부족할 경우 각 조직의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DHA는 어패류와 해조류에 EPA와 함께 축적돼 있다.

식약처 고시에 따르면 오메가-3의 1일 섭취량은 EPA와 DHA의 합으로서 △혈중 중성지질 개선,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0.5~2g △건조한 눈을 개선하여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0.6~2.24g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0.9~2g이다.

오메가-3계 지방산은 들기름과 아마인유를 비롯해 어유인 연어, 정어리, 참치 등 등푸른 생선 등에 다량 함유돼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오메가-3 2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제품마다 지방산(EPA와 DHA의 합)과 비타민E 함량, 캡슐 크기 등에 차이가 있었다고 7일 밝혔다.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E 등), △안전성(중금속, PCBs, 대장균군 등), △표시 적합성(기능성분, 섭취 시 주의사항 표시 등), △기타(캡슐크기, 1일 섭취량 등), △가격 등을 조사했다.

오메가-3 지방산에는 가공 방법에 따라 3가지 형태로 구분된다. 자연에 존재하는 중성지방 구조인 TG(Triglyceride)와 중성지방을 정제, 가공하여 제조한 rTG(re-esterified Triglyceride) 와 EE(Ethyl ester) 의 형태가 있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자료=한국소비자원

▲ 지방산 함량 제품 간 최대 4배 차이...원료 어류와 조류 사용

오메가-3 지방산 함량은 제품 간 큰 차이가 났으며 원료에 따른 구성 비율도 차이를 보였다.

오메가-3 지방산의 최소 섭취량은 하루 500mg이며, 미국 FDA에서는 하루 최대 3g을 넘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다.

조사대상 20개 제품의 오메가-3 지방산 함량은 모두 건강기능식품 1일 최소 섭취량 기준인 500mg 이상이었다. 1일 섭취량 당 오메가-3 지방산 함량은 제품 간 최대 4배(2,074~537mg) 차이가 났으며초임계 알티지 오메가3 맥스 2000은 오메가-3 지방산 1일 섭취량을 2,074mg으로 가장 많이 설정하고 있었다.

각 제품들은 오메가-3 원료를 식용 가능한 어류(생선)와 플랑크톤인 미세조류에서 추출한 기름을 사용했다.

또한 원료에 따라 오메가-3 지방산을 구성하는 EPA와 DHA의 비율에 차이가 있어 어류 유지를 사용한 제품(18개)은 오메가-3 지방산 중 DHA의 비율이 36~49%인 반면 조류 유지를 사용한 제품(2개)은 61~99%로 DHA의 비율이 더 높았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자료=한국소비자원
자료=한국소비자원
자료=한국소비자원

▲비타민E 기능성 제품의 경우 섭취 중인 영양소와 중복 피해야

비타민E의 기능성이 표시된 경우, 다른 제품을 통해 중복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조사대상 20개 제품 중 비타민E 기능성을 표시한 13개 제품은 비타민E를 건강기능식품의 1일 최소 섭취량 (3.3mgα-TE) 이상을 함유하고 있었다.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따르면 비타민E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은 ‘항산화 작용을 하여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데 필요’이며 1일 섭취량은 3.3〜400mg α-TE로 규정하고 있다.

비타민E 기능성 표시 제품 13개는 4.6∼39.2mgα-TE, 미표시제품 7개 0.4~0.7mg α-TE를 함유하고 있다.

현재 종합비타민 등으로 비타민E를 섭취 중이라면 해당 성분을 필요 이상 중복해 섭취하지 않도록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자료=한국소비자원
자료=한국소비자원
자료=한국소비자원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2020’에 따르면 비타민E 충분섭취량은 12mg α-TE, 상한섭취량은 540mg α-TE이다.

비타민D는 ‘리턴업 혈행케어 노르웨이 오메가3’는 비타민D를 건강기능식품 1일 최소 섭취량(3~10㎍) 이상인 1일 섭취량 당 3.2㎍을 함유하고 있었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에는 비타민D 함량 표시가 없어 소비자가 섭취량을 알 수 없기에 비타민D의 중복 및 과다섭취를 막기 위해 판매사에 해당 성분의 함량 개선을 권고했다.

▲ 캡슐 크기 제품별 최대 3.5배 차이...목넘김 쉬워야 섭취 편해

캡슐 크기나 하루 섭취 캡슐 수 등의 섭취 편의성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캡슐 크기(용량)는 목 넘김 등 섭취 편의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다. 가장 작은 것은 368mg, 가장 큰 것은 1,299mg으로 최대 3.5배 차이가 있었다.

제품별로 하루에 섭취하는 캡슐 수는 캡슐 크기가 작은 제품의 경우 하루 섭취 캡슐 수가 2~4개, 캡슐 크기가 큰 제품의 경우 하루 섭취 캡슐 수가 1~2개인 경우가 많았다.

조사대상 제품 중뉴트리라이트 오메가-3 밸런스(한국암웨이㈜)368mg,퓨어 알티지 오메가3 이지(고려은단헬스케어)401mg,프로메가 알티지 오메가3 듀얼(종근당건강㈜)520mg, 애터미 알래스카 이-오메가3(애터미㈜)550mg 등 4개 제품은 상대적으로 캡슐 크기가 작았다.

반면커클랜드 슈퍼 오메가3(코스트코코리아)1,299mg,초임계 알티지 오메가3 맥스 2000(제이더블유생활건강)1,270mg,한미 오메가3 맥스 MAX(한미약품)1,135mg 등 3개 제품은 상대적으로 캡슐 크기가 컸다.

하루 섭취 캡슐 수를 조사한 결과, 제품별로 하루에 섭취하는 캡슐 수는 1~4개였고, 캡슐 크기가 작은 제품은 하루에 섭취하는 캡슐 수가 캡슐 크기가 큰 제품보다 많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자료=한국소비자원
자료=한국소비자원
자료=한국소비자원

▲ 원재료의 제품 표기와 식약처 정보 달라

온라인몰과 이력추적관리시스템에 표시개선이 필요한 제품도 있었다.

제품 판매원의 공식 온라인몰에서 표시를 개선해야할 제품은 5개였으며 제조‧가공단계부터 판매단계까지 이력추적정보를 기록‧관리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이력추적관리시스템에 게재한 표시가 미흡해 개선이 필요한 제품은 7개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온라인몰은 원료 제조 설명 문구(무용매 추출 등의 표현)가 완제품에 대한 설명으로 오인될 수 있는 부분을 개선해야한다. 또 제품과 이력추적관리시스템의 원재료 정보가 상이해 이력추적관리시스템의 표시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소비자원은 해당 10개 업체인 셀트리온스킨큐어, 헬스하우스, 더베이글, 에스엠바이오텍, 제이더블유생활건강, CJ웰케어, 일양약품, 안국건강, 한미약품, 한국허벌라이프는 자율개선을 완료하거나 개선계획을 회신했다고 밝혔다.

안전성과 관련해 모든 제품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되지 않았고 납‧카드뮴‧수은 및 PCBs은 기준에 적합했다. 잔류용매나 붕해도도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 수입식품 원산지표시 없어 개선 필요...가격 최대 20배 차이

국내 제조 식품의 경우원산지표시법에 따라 표시대상품목인 원재료에 대한 원산지 국가명을 이력추적관리시스템에서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수입식품은 표시 의무가 없어서 조사대상 중 수입제품 2개인 ‘뉴트리라이트 오메가-3 밸런스’와 ‘커클랜드 슈퍼 오메가-3’는 이력추적관리시스템에 원산지 정보가 없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알권리와 국내 제조 식품과 수입식품의 형평성을 위해 수입식품에도 원재료의 원산지 국가명을 표시하는 내용의 기준 개정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1일 섭취량 기준 94~1,907원으로 최대 20배 차이를 보였다.

오메가-3 지방산 기준으로 조사대상 20개 제품의 1일 섭취량 당 가격은커클랜드 슈퍼 오메가-3가 94원으로 가장 저렴했고,허벌라이프라인 오메가-3는 1,907원으로 가장 비쌌다.

저작권자 © 소셜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